“이 정도일 줄은” 20억 하락한 급매물 속출한 ‘이 지역’ 전망

2026-02-28 19:02

작성자: 조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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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급매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불패 신화에 균열이 가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와 대출 제한이 이어지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최고가를 경신하던 핵심 지역 아파트들이 전고점 대비 수억 원 낮은 가격에 급매물로 거래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와 대출 문턱이 높아진 점이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이다.

매도 물량은 쌓이는데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아 거래가 끊겼다. 일부 단지에서는 직전 거래보다 수억 원을 낮춘 계약이 체결되며 하락세를 증명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서 뚜렷한 가격 조정이 확인됐다. 지난해 14개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음에도 실거래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목동 신시가지 8단지 전용 54.9㎡는 이달 18억 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보다 1억 5,000만 원 떨어졌다.

용산구와 강남구 등 이른바 상급지도 하락 압박을 피하지 못했다.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 84㎡는 4개월 만에 3억 8,000만 원 내려앉았다.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 역시 지난해 말보다 약 4억 7,000만 원 낮은 매물이 등장했다.

상징적인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도 가격 균열이 감지된다.

전용 183㎡의 경우 기존 최고 호가보다 20억 원 이상 낮은 100억 원대 초반 매물이 나왔다. 현장에서는 양도세 중과 이전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을 지목한다.

오는 5월 9일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유예 기간 내 거래를 위해 가격을 크게 낮추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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