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샀다간 폭망” 개미들 -58% 손실한 ‘이 종목’ 전망

2026-02-28 19:13

작성자: 조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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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삼성전자 20만 원, SK하이닉스 100만 원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진입한 국내 증시가 멈출 줄 모르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오를 만큼 올랐다며 하락에 베팅했던 인버스 투자자들은 역대급 강세장에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운 것은 결국 숫자였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3% 폭등한 68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인 623억 달러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했다.

이는 AI 투자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제 주문과 집행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의 GPU가 팔릴수록 필수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수요 역시 동반 폭발하는 구조가 견고해지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른 대항마들의 성적표는 처참하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약 1조 원 가까이 사들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곱버스)는 연초 이후 -58.05%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냈다.

반면 상승에 베팅한 KODEX 레버리지는 +117.7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극명한 명암을 대조시켰다. 감으로 잡은 하락 베팅이 불타는 강세장에서 독이 된 셈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CAPEX) 규모는 2026년 최소 6,3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자금의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와 프로세서로 향한다는 점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겐 강력한 호재다.

AI 서버가 커질수록 GPU와 짝을 이루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우상향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일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노무라금융투자가 상반기 목표치를 8,000선으로 제시한 데 이어 흥국증권과 하나증권도 7,900선을 공식화했다.

JP모건(7,500), 키움증권(7,300) 등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7,000포인트 시대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하느냐는 포모(FOMO)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로 막연한 고점 공포에 기반한 숏 포지션을 꼽는다.

수급과 실적 가이던스, 그리고 거대 자본의 흐름이 모두 상승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반도체 랠리의 끝은 AI 수요의 실제 집행 여부에 달려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데이터는 이 축제가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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