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70% 급등” 삼성전자·현대차 놓쳤다면 ‘이 종목’ 전망
2026-02-28 18:12
작성자: 조대근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주도하던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LG그룹주가 엔비디아 젠슨 황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고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 우량주로 분류됐던 LG 계열사들이 단순 가전을 넘어 피지컬 AI와 로봇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진짜 대장은 LG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실적 발표와 함께 LG전자를 피지컬 AI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언급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젠슨 황은 이미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며, LG전자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 3개월 동안 70.61% 급등하며 14만 5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그룹 상승세의 선봉장은 단연 로봇이다.
올해 초 CES에서 공개된 가정용 로봇 LG 클로이드는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가사 노동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로봇판 챗GPT의 등장을 알렸다.
젠슨 황의 연설 화면에 클로이드가 현대차의 아틀라스와 함께 나란히 등장한 장면은 LG가 더 이상 단순 가전 기업이 아님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LG전자의 주가 급등에는 강력한 주주 친화 정책도 한몫했다. 정부의 상법 개정 흐름에 발맞춰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되며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외국인 투자 비중은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33.3%를 기록하며 저평가 매력을 실체화하고 있다.

소외됐던 다른 계열사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OLED 사업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한 달 새 27.41% 폭등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업황 부진으로 고전하던 LG화학 역시 정부의 석유화학 구조조정 수혜 기대감에 11.59% 반등했다.
그룹 전반에 걸친 실적 개선세가 LG그룹주 전반의 재평가를 이끄는 모양새다.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LG의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이 결합한 피지컬 AI 동맹에 주목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AI 학습 역량까지 결합하면 LG그룹은 로봇 생태계의 거대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젠슨 황의 러브콜은 단순한 칭찬을 넘어, LG가 그리는 미래 로봇 시나리오에 강력한 보증수표가 됐다.









